몸을 낮춰 반성해 봅니다.

부족함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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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록 /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王朝)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ㅡ 만 이십 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 왔던가.
 
내일이나 모래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ㅡ 그 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온다.

 

●○●

 

지난 화요일은 불기 2555년 석가탄신일이었습니다.

영천 은해사와 대구 동화사 그리고 대구 두류공원에 있는 천태종 대성사를 다녀 왔습니다.

 

윤동주 님의 참회록이 생각이 나 제목을 참회록이라 했습니다.

(사진은 대성사에서 찍었습니다.)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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