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대구 수성못에 가 보았습니다.
열쇄가 잠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양 각색의 열쇄.
저마다 사연이나 이야기가 있겠지요.
요기는 단체(?)로 붙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간이 좀 되었는지 녹쓴 열쇄도 있고요.
요기도 서로 붙잡고 놓지 않고 있군요.
이 자물통의 주인들도 서로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있겠지요.
믿어 봅니다.
이 자물통은 번호를 알아야만 풀리겠지요.
경우의 수를 따지면 몇 가지가 되지만
그대로 있기를 바랍니다.
영국에서는 워낙 그 양이 많아 없애기로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보다 더 많은 사연이 있는 자물통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