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자리에서 있습니다.
흘러가는 물이 다가와 보고는
미련을 두지 않습니다.
바라만 보고 있는 바위
산새가 날아와 앉아도
바람이 다가와 건드려도
풀잎이 다가와 속삭여도
바위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