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5년
- 석가탄신일 점심공양 2011.05.12
- 참회록 2011.05.12
- 천태종 대성사 2011.05.11
- 대구 동화사에서 2011.05.11
- 기도 2011.05.11
석가탄신일 점심공양
2011. 5. 12. 13:32
참회록
2011. 5. 12. 05:30
참회록 /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王朝)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ㅡ 만 이십 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 왔던가.
내일이나 모래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ㅡ 그 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온다.
●○●
지난 화요일은 불기 2555년 석가탄신일이었습니다.
영천 은해사와 대구 동화사 그리고 대구 두류공원에 있는 천태종 대성사를 다녀 왔습니다.
윤동주 님의 참회록이 생각이 나 제목을 참회록이라 했습니다.
(사진은 대성사에서 찍었습니다.)
성불하세요.
천태종 대성사
2011. 5. 11. 17:37
대구 동화사에서
2011. 5. 11. 17:34
기도
2011. 5. 11.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