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어느날입니다.
백로를 찍고 있었는데
제 가까이 어디선가 있다가
나를 먼저 보았는지
그냥 도망을 가고 있었습니다.
무조건 따르르르 셔터를 눌렀습니다.
물총새가 얼마나 예민한 지
이전에 두어 번 보았지만 제게 거리를 주지 않아
사진처럼 자그만하게 찍혔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위장막을 하고 그 안에 가만히 있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음력 섯달 그믐입니다.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