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일
토요일 오전
창 밖은 흐린 날씨
스승의 날이라고
아들 녀석은 친구들과
초등학교 때의 담임 선생님을
뵈러 갔는데
흐뭇하다.
입원해 계시는 어머님께
아이들과 같이 갈려고 준비하고 있다.
두류공원에서는 연등축제가
나를 부른다.
여기저기 다닐려면 몸이 조금 바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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