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을 해서 지나가고 있는데 어디에서 새소리가 들렸어요.

가만히 들어 보니 참새 소리 같았습니다.

 

 

새 울음 소리를 듣고 무슨 새의 울음인지 아직 정확하게 구별은 못 합니다.

참새나 직박구리 그리고 곤줄박이 등등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어떤 소나무 안에서 소리가 나길래 가만히 들여다 보니 보이지 않았어요.

몇 바퀴를 돌면서 살펴보니 참새 새끼가 나를 피해 다니면서 소나무 안에서 울다가

가만히 있다가 했습니다.

어제는 여유가 있어 카메라를 가지고 갔습니다.

꽃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말이죠.

참새 사진을 찍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은 참새가 잘 날아 가지 않길래 새끼인줄 알았습니다.

 

 

 

 

나를 피해 여기 저길 잘 날지 못하는 날개짓으로 날아 다녔습니다. 조금 위험하지만 따라 다니면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참새의 입장에서는 제가 아주 무서운(?) 적으로 느꼈겠지요.

참새의 엄마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나를 유인 했습니다.

어미새가 날아가는 쪽으로 갔으면 당하고 말았죠. 가만히 보니 움직임이 새끼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해서 어미새를 따라가지 않고 가만히 기다리니 새끼 참새의 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모성 본능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위대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참을 지나서 가까이 갈 수 있었습니다.

 

 

50mm 렌즈를 마운트 하여 근접 좔영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위의 사진 3장)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처음 보다는 경계를 덜( 순전히 저의 입장에서 생각한 것입니다 ) 하는 것 같았습니다. 손을 천천히 내미니 그대로 있었습니다.

 

 

참새의 부모는 새끼 참새의 안전을 위한 노력이 필사적이었습니다.

어미는 먹이를 물어다 새끼에게 주었고 아비 참새는 나를 다른 곳으로 유인하는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부모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아버지께서 지난 금요일 부터 와 계시는데 부모님은 크나큰 사랑을 생각해 봅니다.

 

.... 꽃 사진은 담지 못했습니다.

 

 

 

'사 진 > 새,곤충,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판의 원앙  (0) 2010.06.01
왜가리 형제  (0) 2010.05.31
암자의 노랑할미새  (0) 2010.05.22
오목눈이는 떠나고...  (0) 2010.05.12
새우#을 먹는 어치  (0) 2010.05.11

창밖은 흐리고

 

지난 이틀간 비가 많이 왔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잔뜩 흐려 있습니다.

창밖으로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있어

약간은 추위를 느끼게 합니다.

 

바쁜 하루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약간 여유가 있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그냥 자판을 두드리니 

여기에 몇 자 적어 봅니다.

 

가정의 달인 5월도 하순을 지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일을 벌려 놓고는 아직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6월이 되면 조금 더 바빠져서

제가 해야 할 일이 조금 더 밀려 나겠지요.

 

즐거운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좋은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활속에서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꽃놀이  (0) 2010.06.22
돌 중심잡기 한 번 해 보세요.  (0) 2010.06.07
불기2554년 부처님오신날  (0) 2010.05.21
대구시립국악단 제143회 정기연주회를 감상하고  (0) 2010.05.20
비가 내리는 날  (0) 2010.05.19

 

 

 

 

 

 

 

 

감사합니다.

 

 

'사 진 > 사진전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조암 칠성각  (0) 2010.07.07
지금은 없는 개  (0) 2010.05.25
입춘대길  (0) 2010.02.05
왔다 갔다...  (0) 2009.10.24
돌 중심잡기  (0) 2009.08.27

 

부처님오신날 한 암자에 갔습니다.

돌축대 위에서 서성이는 노랑할미새를 보았습니다.

사람과는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왔다갔다 하였습니다.

손각대로 담았습니다.

이제 조금 적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많은 샷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 진 > 새,곤충,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가리 형제  (0) 2010.05.31
아기 참새를 만나  (0) 2010.05.25
오목눈이는 떠나고...  (0) 2010.05.12
새우#을 먹는 어치  (0) 2010.05.11
새 가족  (0) 2010.05.09

몇 년간 그래왔듯이 부모님을 모시고 경북 영천시 청통면에 있는 은해사에 갔습니다.

올해는 부모님께서 모두 대구에 계셨기에 부모님을 모시고 대구에서 출발 했습니다.

출발부터 차가 조금 밀리기 시작해서 은해사에서 그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날씨는 덥고 차량이 많아 은해사 앞에서도 본절에 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인근에 있는 거조암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거조암에는 생각처럼 신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점심 공양도 하고 부처님께 예불도 간단히 올렸습니다.

거조암은 오백 나한으로 유명한 절입니다.

오늘은 불기2554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지난

초등과 중학교에 다닐 때는 소풍 장소로 가기도 했습니다.

그 때의 모습과 지금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오백나한 중에 애요존자를 제 마음의 존자님으로 정하였습니다.

생일을 기준으로 정하였습니다.ㅜ

애요존자님은 바로 주변의 나한님과는 다른 특이한 존자님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고향에 잠시 들렀다가 대구로 다시 들어 왔습니다.

더위 때문에 조금은 힘이 들었지만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아내가 바쁘지 않았다면 아이들과 함께 다녀 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최근의 여러 가지 상황으로 우리 주변에 힘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정식 불자가 아닙니다만 불교를 즐겁게 생각합니다.

모두 부처님의 자비가 충만하시기를 빌어봅니다.

 

 

 

 

 

 

 

 

'생활속에서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 중심잡기 한 번 해 보세요.  (0) 2010.06.07
창밖은 흐리고  (0) 2010.05.24
대구시립국악단 제143회 정기연주회를 감상하고  (0) 2010.05.20
비가 내리는 날  (0) 2010.05.19
내가 할 일  (0) 2010.05.15

아래 사진은 5월 10일에 담았습니다.

일주일 만(5.17)에 다시 가보니 소나무 아래에 있는 꽃은 많이 시들어 있었습니다.

제 때에 사진을 다는 다는 것이 중요하네요. 이제 1년을 기다려야 하겠지요. 

 

 

'사 진 > 식물, 꽃,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약꽃 3형제  (0) 2010.05.29
소나무  (0) 2010.05.25
매발톱  (0) 2010.05.20
쥐오줌풀과 붓꽃  (0) 2010.05.13
꽃밭의 소나무  (0) 2010.05.12

 

어제(5.19.)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대구시립국악단 제143회 정기연주회가 있어 관람 하였습니다.

버들은 실이 되고란 주제로 열렸는데 재미 있게 관람 하였습니다.

다른 일로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시간에 겨우 맞춰 갔습니다만

표가 매진이 되어 안절부절 했는데 관계자님께서 표를 주셔서

관람할 수 있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장세납이란 악기와 협연이 첫 공연이었는데 인상 깊었습니다.

인터미션 시간에 여성 연주자와 잠깐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

북한에서 사용하던 악기를 개량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듣고 보기 그런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장세납은 모양은 태평소와 다르지만 음색은 일견 비슷해 보였습니다.

 

정가가 있었고 가야금 산조도 있었어요.

정가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이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잘 들어보면 한 번 배우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려운 것은 힘써 배워서 부를 수 있다면 그것도 좋겠지요.

 

민요 공연도 있었는데 이춘희 명창과 지역의 이은자 명창이 함께

경기민요인 한오백년,창부타령,청춘가,뱃노래

그리고 자진뱃노래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관객들 모두 신이나서 함께 박수를 치며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이춘희 명창이 무대에 들어서며 긴아리랑으로

민요공연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민요를 좋아 합니다.

그래서 더욱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춘희 명창의 공연은 작년에 어느 공연에서

본 적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공연의 네명의 장구잽이 들이 펼치는

설장고연주는 대미를 장식하기에 추운한 연주였습니다.

 

마지막에는 감사의 표시로 기립박수로

화답해 주었습니다.

(1층에서 다른 분은 기립박수를 했는지...는

제가 재일 앞에 있어서...)

 

 

(*) 아래 사진은 작년 7월 25일 코오롱 야외 음악당에서 열린 연주회의 한 장면입니다.

 

 

'생활속에서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밖은 흐리고  (0) 2010.05.24
불기2554년 부처님오신날  (0) 2010.05.21
비가 내리는 날  (0) 2010.05.19
내가 할 일  (0) 2010.05.15
야생초 전시장...  (0) 2010.04.25

 

 감사합니다.

'사 진 > 식물, 꽃,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나무  (0) 2010.05.25
꽃은 지고...  (0) 2010.05.20
쥐오줌풀과 붓꽃  (0) 2010.05.13
꽃밭의 소나무  (0) 2010.05.12
생명  (0) 2010.05.11

비가 내렸습니다.

많이 내린 것 같습니다.

대지를 촉촉히 적셔서

깨끗함을 만들었습니다.

 

비가 내렸습니다.

그간 일조량이 부족했는데

더 일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생활속에서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기2554년 부처님오신날  (0) 2010.05.21
대구시립국악단 제143회 정기연주회를 감상하고  (0) 2010.05.20
내가 할 일  (0) 2010.05.15
야생초 전시장...  (0) 2010.04.25
여유와 함께....  (0) 2010.01.16

 

 

 

다정한 동자승님들

 

 

대화

 

 

동자승의 무념

 

 

동자승과 마야부인

 

 

동자승의 호기심

 

'사 진 > 민속,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산농악의 북춤  (0) 2010.05.30
더덩실 소고춤  (0) 2010.05.29
연등축제  (0) 2010.05.16
덩실덩~실  (0) 2010.05.15
우리가락 우리마당  (0) 2010.05.09

+ Recent posts